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이프 담배 (문단 편집) == 입문 == 그냥 쑥 피우면 끝인 일반 담배에 비해서는 알아야 할 것이 많다. 일단 파이프 관리가 보기보다 까다로운데, 파이프 한 개를 오래 쓰려면 하루에 한 번만 쓰는 것이 권장되는 것도 있는데다가,[* 이건 잘 지키면 지속적으로 쓰면서 불에 익어서 내구연한이 상승하여 파이프 하나가 평생 친구가 되기도.] 한번 태우고 나면, '''일단 파이프가 완전히 식은 뒤에''' 담뱃재를 털어내야 되는데 이것도 자신의 파이프가 전통 곰방대가 아닌 이상 옛날 조상님처럼 재떨이에 땅땅 쳐서 털어내려는 생각은 금물. 자칫하다 깨져 어느 순간 손에 대통만 들렸고 나머진 산산조각 나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옛 조상님들의 담뱃대의 대통은 금속제였다. 대부분 목제 파이프의 본체 부분은 어지간한 충격으로 깨지거나 갈라지지 않지만, 입에 무는 부리 부분은 플라스틱이다. 생각 없이 재떨이 모서리 등에 대고 쳐서 털 때 플라스틱 부분이 충격을 받기 쉬운데, 가뜩이나 열을 받은 상태에서 충격을 받으면 아무리 고급 파이프에 쓰인 플라스틱이라도 그냥 박살난다. 아니, 사실 우리네 조상님들 피우던 장죽으로도 안 하는 게 좋다. 연통이 철제라 충격에 강할지 몰라도 대나무와 연결부위가 충격받아 똑 부러지는 수가 있다.[* [[맹꽁이 서당]]에 담뱃대로 물건이나 학동들 머리 쳤다가 담뱃대가 부러졌다는 묘사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물부리와 연통은 백동이지만 중간의 통은 대나무. 참고로 다른 하나는 무심결에 담뱃대 들고 담배 피우려다가 (여기서 보통 어 훈장님 담뱃대를 왜 거꾸로 무십니까? 라고 알려주긴 하다만.)'''담뱃대를 거꾸로 물어서''' 입천장 다 뎄다는 표현(쉽게 말해 불을 붙인 부분을 입에 넣었다. 장죽의 물부리와 연통의 주 재질은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이란 걸 생각하면...)] 만일 파이프가 채 식지도 않았는데 그랬다간 뜨거운 파이프 조각과 담뱃재에 아주 환장한다. 긁어내는 전용 스푼으로 긁어내주자. '''다 식히고 나서''' 재를 턴 다음 분리해서 내부의 필터를 휴지같은 것으로 닦고[* 금속 영구필터를 채택한 파이프 한정. 소모품으로 필터를 갈아끼우게 되어 있는 파이프도 있다.] 철사에 솜을 꼬아서 만든 전용 클리너로 내부를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군대에서 총열 닦는 거랑 비슷하다. 말이 까다롭지, 두어 번 피우다 보면 그 번거로움도 [[로망]]의 하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귀찮다면 앞의 방법을 모두 차치하고 클리너 한 개로 물부리에서 연소통까지 앞뒤로 통과시킨 후, 훅 불어주면 끝.''' 교환형이건 금속제건 필터 끼워 쓰는 파이프면 분해해야 한다 상술한대로 파이프 흡연자들 자체가 마이너 취미가 된 요즘은 파이프 청소하고 관리하는데도 이런 저런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해 보일수도 있으나 사실 세가지 큰 규칙만 지키면 나머진 복잡할 것도 없다. 하나는 기본적으로 한 번 핀 파이프는 적어도 12시간-24시간 정도 속까지 제대로 마를 시간을 주고, 다른 하나는 절대 파이프가 아직 뜨거울 때 연통과 물부리를 분리하면 안 된다는 것이며, 마지막은 연통 비운다고 재떨이나 단단한 면에 대고 탕탕 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고풍스러운 이미지와 다르게, 처음 파이프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뜨뜻한 막대기를 입에 물고 있는거 자체가 적응 안 돼서 침이 많이 흐르기 마련이고, 적어도 눈에 보이는 침은 안 흘리게 된 시점에서도 미세한 침과 수분이 파이프 안으로 들어간다. 바짝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피우면 내부 미세한 수분에 의해 연기도 고르지 못하고, 연초가 안에서 떡지고 여기저기 들러 붙으면서 장기적으로 해당 파이프를 통해 나오는 향과 맛에 악영향을 끼친다. 두 번째는 첫번째 항목보다도 더욱 중요한데, 아직 파이프가 뜨거운 상태에서 청소하겠다고 부리와 본체를 분리하면, 서로 다로 제질로 만들어진 물건이라 둘 다 뜨거운데 서로 온도차도 있는 상태에서 부리를 잡고 빼면 연결부위가 변형되거나, 재질이나 상태가 안 좋으면 부리의 연결부가 똑 부러질 수도 있다. 연통 한대를 다 피웠으면 적어도 10-15분 정도 놔두고 부리와 본체의 연결부위가 식었을 때 빼서 청소하도록 하자. 세 번째도 마찬가지. 방금 전까지 안에서 연초 태우느라 느껴지진 않아도 미세하게 부드러워진 상태인데 단단한 표면에 대고 탕탕 때리면 최악에는 부리가 똑 부러질수 있다. 그냥 손으로 툭툭 쳐서 털어내고 나머지 찌꺼기는 보통 [[:파일:czech pipe tool.jpg|체코 파이프 도구]]라고 하는 전용 도구에 달린 철제 스푼 비슷한 부분으로 살살 긁어내면 된다. '''살살 긁어내야지''' 세게 북북 긁으면 파이프 내부가 상할 뿐만 아니라 브뤼에르 파이프의 묘미인 연초, 카본층을 형성할 수가 없다. 유튜브나 전문 애호가 커뮤니티에선 파이프 클리너에 청소용 알콜을 뭍혀 청소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차피 파이프 피우면서 생길 수밖에 없다. 그게 또 매력인 속칭 '쌓인 맛'에 민감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알콜까지 쓰지 않고 상술한 세 규칙만 지키며 청소 관리만 잘해도 잘만 쓸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파이프 담배 대부분이 깍은 나무에 강화 플라스틱 부리를 붙인 것이니, 유별스럽게 관리하지 않아도 기본만 지키면 평생 쓸 수 있다. 구미권에는 아버지, 할아버지 피던 파이프 물려 받아 그대로 쓰는 아재들도 많은데, 특히 관리가 잘 된 제품은 고가의 골동품 겸 프리미엄 중고품으로 팔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각종 향이 중점이고, 따라서 파이프 안에 남아 있던 전에 피던 연초가 남긴 잔여 향에 민감한 아로마틱 계열을 즐겨 피우는 사람들은 알콜을 사용하며 청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반대로 맛과 향의 큰 틀은 비슷하고, 구수하게 저 쌓인 맛이 매력인 잉글리시, 버지니아 계열 연초 애호가들은 굳이 알콜 청소까진 안 한다. 알콜 청소하는 와중에도 일각에선 단순한 세척용 알콜이 아니라 여기 버번 위스키 같은 독주를 섞어 파이프 자체에 좋아하는 술맛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멀쩡한 파이프에 뭐하는 변태짓이냐 vs 나는 파이프에 위스키향 쌓인 게 좋다 하는 의견이 나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상술한 파이프 깨먹지 않을 위 세 가지 규칙 같은 기본 관리만 하면 나머진 어떻게 하던 본인의 자유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vCD5NPS2Zj4)]}}} || || 3단계 이행 방법[br]{{{-2 3분 25초 부터 다져넣기 시범과 설명이 시작된다.}}} || 파이프 안에 담배를 다져넣을 때도 너무 꽉 누르지도, 너무 헐렁하게 누르지도 않는 적절한 압력이 필요하다. 꽉 다지면 안 빨리고, 헐렁하면 자칫 피우다가 꺼질 수 있어 쉴새없이 뱉고 빨고를 반복하거나[* 그런데 이렇게 하면 혓바닥 데기 십상이다.] 다지개로 툭툭 쳐서 다져줘야 한다. 몇번 피워보면 익숙해지며 대충 다져도 잘 꺼지지 않는 불을 볼 수 있다. 단, 제대로 다졌다고 하더라도 신경쓰지 않으면 불이 꺼져버리기 때문에 불이 약해졌다고 판단될때는 조금씩 조금씩 빨아들이고 뱉는 것을 두세번 정도 반복해서 불을 살려야 한다. 불을 꺼트리지 않고 잘 피우면 보울의 바닥까지 연초가 새하얗게 다 타게 된다. 흔히 쓰이는 방법은 '빨대에서 음료 빨아마시는 압력'정도가 될 정도로만 눌러 넣고, 넣을때 3번에 나눠서 넣되 첫 번째 연초는 '아이의 손을 잡듯이', 두 번째 연초는 '여성의 손을 잡듯이', 그리고 마지막 연초는 '성인 남성의 손을 잡듯이' 압력을 주어 넣어줘야 전체적으로 골고루 채워진다. 파이프는 입담배로 즐기는 게 보통이며 절대 힘을 주어서 빨아들이면 안된다. 속담배로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연기의 양과 진함이 필터 담배보다 월등하므로, 생각 없이 한 모금 폐로 보냈다가 눈 앞이 핑 도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불이 안에서 자꾸 꺼진다거나 속담배가 아닌 입담배가 적응되지 않는다고 너무 빨리 강하게 연기를 빨다보면 과하게 달아오른 연기가 갑자기 입안으로 들어와 혀에 화상을 입을수 있다! 싸구려 파이프라면 최악의 경우 '''여전히 불 붙은 미세한 연초 조각이 입 안으로 들어와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보통은 이만큼 빨기도 전에 순간적인 니코틴 과다흡입으로 내려 놓는 게 더 빠르지만 마음이 급한 초심자들은 종종 겪은 사고니깐 조심하자. 애초에 천천히, 시간을 들이면서 피우는 담배이고, 이상적인 연초통 온도 손으로 잡고 있으면 따뜻한 정도지 도저히 손으로 잡기 힘들만큼 뜨거워져있다면 너무 빨리, 격하게 피우고 있다는 뜻이다. 맨손으로 잡기 힘들정도로 연통이 달궈져 있다면 잠시 내려놓고 식은 다음 계속 피우자. 중간에 불이 꺼지는 거야 상관 없지만 중간에 몇번 쉬든지간에 한번 채운 연통은 끝까지 다 피우는게 좋다. 끝까지 채운 연통을 다 피우지 않고 중간에 비워버리면 연통 위아래로 연초가 타면서 생기는 층을 균일하게 형성하기 힘들다. 궐련과 달리 한번 피우면 '''상당히''' 오래 간다. 한 대를 풀로 피고 나면 후폭풍도 좀 크다. 작은 파이프라도 생각보다 오래가니, 타이밍을 잘 잡고 피워야 한다. 오래가는 건 흡연 지속 시간만이 아니다. '''냄새도 굉장히 오래 간다.''' 온갖 특수물질이 코팅된 비닐과 종이를 같이 태우는 궐련보다는 수분기 가득 머금은 단순 연초가 다행히도 향이 덜 역하다는 점은 위안이 되지만, 아침에 공터를 뱅뱅 돌면서 몇십 분에 걸쳐 한 대를 태웠는데, 낮에 가 보니 아직도 냄새가 나더라는 경험담도 존재한다. 파이핑한 뒤 남는 잔여물[*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담뱃재, 그리고 파이프를 청소하는 클리너.]들에서도 향취가 풍겨나오므로 참고할 것. 이 냄새는 절대 흡연장소에만 남는 것이 아니다. 그 연기가 닿는 흡연자의 옷은 물론 연기를 들이 마시는 입 안에도 상당시간 잔류한다. 민감한 사람은 '''흡연 후 4~5시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입 안에 담배의 향이 남아있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다만 위에 설명한대로 일반적인 궐련담배의 역한 냄새는 담배 그 자체가 아니라 온갖 첨가물들이 유발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냄새 자체는 일반 담배에 비해 훨씬 덜 역하고, 비흡연자들에게도 자극적이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궐련 냄새에 질색하는 혐연자들도 파이프 냄새는 그리 자극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초콜렛, 과일, 각종 견과류 향이 나는 아로마틱 연초 향은 담배라는 걸 알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다. 반면 담배 본연의 구수한 맛을 그대로 강조하는 편인 잉글리시 연초의 경우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에겐 지극히 괴로운 노린내 비슷한 게 남으니 유의하는 편이 좋다. 초보자라면 입속 화상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담배는 뜨거운 연기를 들이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혓바닥을 데이기 쉽다. 파이프 담배에 사용하는 연초는 필터 담배에 비해 기본적으로 습기를 더 많이 함유하여 연기가 뜨거운 데다가, 한 번에 빨아들이는 연기의 양도 많고 일단 입에 파이프를 물면 2~30분씩 피우다 보니 이런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연초가 담긴 보울이 뜨겁게 느껴지거나 부리 안쪽에 습기가 차는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잠깐 거치대에 내려놓고 쉬면서 부리 안쪽의 수분이라도 털어주는 편이 좋다. 혓바닥을 잘못 데이면 하루 정도 식사가 재미없어진다! 유념해야 할 사항. 사실 피우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궐련 담배와는 비교도 못하고, 시가보다도 복잡한 점이 많아서 바쁜 현대 사회의 대중 상대로는 궐련 담배가 나오자 파이프가 떡실신 당한것이다. 반대로 이런 복잡함도 하나의 과정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있어서 아직도 파이프 담배 수집과 흡연 자체가 취미인 매니아 층도 남아 있는 것이고. 궐련 담배는 줄이거나 끊고 싶고, 남에게 피해 안 끼칠 시간과 공간적 여유가 되면서 맛과 향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입문해 볼만한 취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